안녕하세요 카작흐스탄 알마티에서 소식 전합니다.

알마티는 겨울이 길고 춥다 보니 여름에 대부분의 공사들이 이뤄지고 있고 많은 가구들이 농사를 짓고 있어서 물 부족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살고있는 지역 역시 최근 열흘동안 물이 나오지 않아 다른 동네에 사시는 동료 선교사님 댁을 다니며 빨래와 샤워를 해결하고 가까운 곳에서 물을 길어다 설거지를 하며 지냈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떨어지는 물을 반나절씩 받아서 힘겹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불편하고 번거롭지만 물을 아끼며 물 한방울이 얼마나 귀한지 새삼 느끼며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가 사는 지역은 알마티 시로 편입된 지 얼마 안된 외곽지역이어서 물 사정이 시내중심에 비해 많이 열악하고 개선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매년 겪는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사는데 대부분 물탱크를 별도로 준비하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집주인이 이런 사정을 듣고 다음주에 와서 보고 물탱크를 설치하겠다고 합니다. 필요한 인력들을 구하는 것이 어려워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는데 하루 빨리 공사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생명수를 생각해 봅니다. 한번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는 생명수가 저희 안에서 차고 넘쳐서 이 땅 가운데 흘러 넘치기를 간절히 소망 합니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계속 솟아올라 영생에 이르게 하는 샘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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