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연말연시 분주한 시간 속에 내리는 겨울비가 낯설지만 의외로 분주했던 저희 마음을 포근하게 가라앉히는 듯합니다.

예하 대학 합격

올 한해동안 저희 가정에게는 많은 변화와 큰 감사함이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으로 사역지가 잠시 옮겨진 것이고 평소 소망했던 신학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음달 계절학기부터 신대원 과정이 시작되고 학교 생활관에 들어가서 생활하는데 새로운 만남과 배움에 대한 기대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아들 예하의 대학 진학을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하였는데 어제 한동대학교로부터 합격소식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국과 한국, 그리고 카자흐스탄에서 여러가지 힘든 과정을 겪었던 예하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사실 예하는 생후 2개월부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의 헌신을 따라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니며 현지학교 적응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들어와서 분주하게 대입을 준비하는 중에 12월 18일까지 군에 입대하라는 입영통지서까지 받게 되어 많은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자신이 원했던 대학에 합격하게 되면서 여유 있게 군입대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고, 예하 뿐 아닌 저희 가족들 모두에게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이번 과정들을 통해 예하가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여 이후의 대학생활과 군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쁜 성탄절 되세요

그동안 저희 가정을 위해 관심과 기도로 물심양면 섬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 건강하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기쁨과 평강이 하시는 모든 일들 가운데 가득해지시길 소망합니다.

저희는 그간의 분주함을 뒤로하고 이번 연말을 차분히 지내려고 합니다. 한해동안 저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욱 묵상하면서, 그리고 새로 인도하실 한해를 기대하며 준비하려 합니다. 기쁘고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 새해 역시 그리스도의 담대한 증인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기도 제목

  1. 김포엠센터 돌봄교실 연말행사로 ‘크리스마스 For you’ 초청행사가 16일 진행됩니다. 65명의 이주민 아이들이 참석하는데 참 생명이신 예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2. 딸 예진이(23) 취업과 아들 대학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고전 10:12-13: "그러므로 선 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여러분은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여러분이 감당치 못할 시험은 허락하지 않으시며 시험을 당할 때도 피할 길을 마련해 주셔서 여러분이 능히 감당할 수 있게 하십니다."

More
articles

카카오페이로 후원하기

소중한 후원금으로 동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카카오페이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어렵습니다.
*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한 분은 아래 후원계좌로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하나은행(주진숙) 57390009405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