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알마티 근교에 있는 현지인 가정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지난 성탄행사와 석탄지원을 하면서 만났던 자매의 동생 가정이었습니다. 알마티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시골 마을이었는데 생각보다 가구수가 많은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중간정도 들어가서 도착한 집은 깨끗한 마당과 넓은 텃밭 사이에 자리한 시골집이었습니다. 

 

그곳에는 믿음의 두가정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어릴때 알마티에서 학교를 다녔고, 그때  예수님을 영접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을 만나 결혼을하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그동안 교회에 나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굴루루(41세) 가정은 아이가 둘이고, 또다른 가정(아이눌)은 아이가 다섯인데다 아직 어려서 손이 많이 간다며 오랫동안 예배를 드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면서 교제를 나눴는데 그들의 가까운 이웃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고 부족함 없는 아이 다섯을 둔 주부(“바누”32세)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넷째 아이를 낳은 후 실명이 시작되었고, 최근 다섯번째 아이를 낳고는 전신마비가 시작되어 현재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집에 누워있다고 하였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은 우리에게 기도 요청을 하며 그집에 함께 가서 기도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아직 믿음이 없는 “바누”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심정으로 기도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하여 서둘러  이웃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고 누워 있는 그녀를 처음 보았을때 무슨말부터 해야할지 망설이고 있었는데, 다행히 힘없이 누워있던 “바누”가 우리에게 먼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차분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육체적으로 많이 어렵고 힘든 모습이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많이 건강해 보였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참생명, 참평안, 참기쁨의 복음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육체의 연약함이나, 어떠함도 상관없이 허락되는 하나님의 참생명과 참평안이 “바누”에게 충만해지도록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함께 방문한 친구들과도 전심으로 그녀의 원인모를 병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 

기도제목

“바누”(32세)가 온전하신 하나님을 영접하여 세상이 줄 수 없는 온전한 생명과 평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무엇보다 원인모를 육체의 병이 원래대로 온전히 회복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방문했던 마을은 “잠블”이란 곳인데 다시 신앙을 회복하기 원하는 두 가정을 중심으로 그곳에 가정교회가 세워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들중 “아이눌” 가정의 남편은 전에 신앙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신앙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기도해 주시고, 최근 돌아가신 부모님, 그리고 급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친동생을 잃었는데 이런 일들이 자신들의 잘못 때문이란 생각으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런 죄책감에서 자유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무엇보다 우리의 연약함과 상관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참생명의 삶을 그들도 충만하게 누릴수 있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More
articles

카카오페이로 후원하기

소중한 후원금으로 동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카카오페이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어렵습니다.
*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한 분은 아래 후원계좌로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하나은행(주진숙) 57390009405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