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봄기운

 

알마티 날씨가 아직은 좀 쌀쌀하지만 곳곳에서 돋아나기 시작한 새싹들이 도시의 색깔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봄기운이 지난주 시작된 라마단 기간으로 많이 한산해진 이 도시에  조용하게 생명을 불어 넣고 있음을 느낍니다.

대만 전략회의

3월 초에는 대만에서 회의가 있어 참석을 하였습니다. 중국에서 사역을 하다가 곳곳으로 흩어져 사역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과 함께 향후 사역 방향과 계획들을 논의 하였는데 많이 유익한 시간들을 보낼수 있었고, 특별히 대만 교회들의 많은 변화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협력 사역들에 대한 이해와 필요들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잠블마을 모임

지난해 석탄지원과 성탄행사를 통해 연결되었던 잠블 마을 두가정과 매주 말씀을 함께 나누며 QT방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석탄을 지원했던 할머니도 함께 참석하여 기쁨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바누”에게 다시 찾아가서 함께 기도를 하였습니다. 온전한 육체의 건강함 보다 귀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이 그녀에게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남이 보지 못하고, 갖지 못한 경험들을 그녀에게 주시리란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세상이 줄수 없는 생명이며 그동안 우리가 세상에서 맛볼수 없었던 천국잔치의 새 포도주와 같은 것임을 느낍니다. 이와 같은 경험이 잠블마을 공동체와 우리 모두에게  더욱 풍성하게 나타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이번 6월 졸업하는 아들 예하와 함께 한국에 들어가서 저희는 양지에서 본국사역(안식년)훈련을 받습니다. 한국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잠블마을 모임이 잘 진행되어 예배공동체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이를 위해 함께하는 동역자들의 협력으로 점점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데 필요한 모임 장소도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잔치 책임자는 물이 변해 된 포도주를 맛보았습니다. 그는 그 포도주가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했지만 물을 떠 온 하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잔치 책임자는 신랑을 불렀습니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처음에는 맛 좋은 포도주를 내오다가 손님들이 취하면 덜 좋은 포도주를 내는 법인데 당신은 가장 좋은 포도주를 지금까지 남겨 두었군요.” 예수께서 이 첫 번째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해 자기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러자 예수의 제자들이 그를 믿었습니다."

More
articles

카카오페이로 후원하기

소중한 후원금으로 동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카카오페이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어렵습니다.
*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한 분은 아래 후원계좌로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하나은행(주진숙) 573900094054-37